쌍용자동차지부는 7일 오전11시 청와대 근처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사측의 대타협 약속 불이행과 민주노조 파괴를 규탄하며 450명 전원 구속을 결의해 나섰다.


<사진 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정부와 사측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아래: 박금석 쌍용차지부장 직무대행이 투쟁 발언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노조 남택규 수석부위원장은 “안타까운 일이 쌍용차 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조합출입 봉쇄, 고소·고발 취하 약속 불이행, 금속노조 탈퇴 총회 소집 등 최근 쌍용차 사측이 불법을 무릅쓰고 자행하고 있는 노조탄압 행위들을 열거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스스로 말하는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과 함께 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쌍용자동차지부 박금석 지부장 직무대행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쌍용차에서 벌어지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 공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 직무대행은 “총회를 앞두고 사측은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를 탈퇴해야 정부지원과 매각이 가능하다’는 유언비어까지 퍼뜨리고 있다”면서 “절차까지 어겨가며, 게다가 노동조합의 접근까지 봉쇄한 채 열리는 조합원총회가 과연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가 나서서 대타협 정신을 망각하고 노사합의를 내팽개친 사측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불법적인 노조출입봉쇄와 부당 지배개입 행위를 즉각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마지막으로 “450여명의 농성자들이 다시금 구속을 결의하고 싸움에 나선다면 그 투쟁은 쌍용차 공장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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