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지회 “무슨 일 있어도 고용 지켜낼 것”

   
 

금호타이어가 대규모 해고를 포함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노동조합 측에 제시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사태를 맞아 조기 교섭을 하기로 합의, 1일 노사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1377명 인력구조조정을 포함한 워크아웃 자구안을 내놓고 노동조합측의 서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지회(지회장 고광석)에 따르면 회사가 제출한 안의 주요 내용은 △해고 371명, 도급화 1006명 △임금 22% 삭감 및 정기호봉승급 동결 △ 단체협약 변경 등이다. 단체협약은 유급휴일 및 연월차 휴가 축소, 복리후생 축소·폐지 등 노동조합 활동과 조합원 권익을 후퇴시키는 방향으로 총 38개 항목을 수정하는 안이 제시됐다.

지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회 이명윤 기획실장은 “아무리 워크아웃 상황이라지만 경영진의 잘못으로 발생한 일인 만큼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수용할 수 없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조합원들의 고용은 반드시 지킨다는 것이 지회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회는 2일 확대간부 회의, 3일 조합원 교육 등을 통해, 구조조정안에 대한 대응방안과 투쟁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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