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노조는 총파업투쟁에 돌입하고, 평택역 및 서울 여의도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별로 결의대회를 열었다. 평택역에 모인 5천여명의 조합원들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쌍용차공장과 헬기장등으로 행진했다.


“정부가 백성을 죽이니, 목숨걸고 저항할 수 밖에 없다”

"끝까지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하자“는 힘찬 구호를 시작으로, 평택역에 모인 수도권·충청권 지부 5천여명의 조합원들은 ‘임단협쟁취! 정리해고 분쇄! 공적자금 투입, 쌍용차 회생! 공권력 투입중단! 노정교섭촉구! 금속노동자결의대회”를 했다.





정갑득위원장은 “지난 주 토요일부터 3일동안 쌍용차 공장에 있다가 어제 저녁 6시에 나왔다”고 말문을 떼면서 “6.25전쟁 때 피난민이 먹던 주먹밥 3덩어리로 공장안의 동지들이 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17일부터 음식물 차단으로 800여명의 조합원들이 며칠째 주먹밥과 식수 몇모금으로 버티고 있으며, 공권력과 사측의 단수조치로 화장실과 세수조차 힘든 것이 쌍용차공장안 동지들의 현실인 것이다.

정위원장은 이어 “이 나라 정부가 백성을 짓밟아 죽이고 있으니, 우리는 목숨걸고 저항할 수 밖에 없다”고 강력한 투쟁을 천명했다. 또한 “노조는 순환휴직까지 제안했지만 정부가 못받게 했다. 노조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려는 의도에 맞서 15만이 쌍차투쟁에 함께해서 승리하자”고 당부한 정 위원장은 “우리 말이 옳은지, 정부가 옳은지 TV토론회를 하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2시에 의료진과 물을 못들어가게 한 경찰, 경기경찰청장 해고해야”

배강욱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오늘 정문에서 2시에 건강연대 의사들이 공장에 의약품과 물이 못들어가는 것 때문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자체가 진압 당했다. 이것은 경기경찰청장이 막고 있기에, 경기경찰청장을 해고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쟁사를 하던 배 부위원장은 “국회에서 미디어법이 직권상정됐다”고 보고했다.

이어서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에서 모금(10,421,400원)한 “쌍용차 투쟁기금”전달식이 있었다.

가대위의 고발 “헬기에서 최루액, 의사·간호사 연행, 가대위 천막 찢어”

쌍용차투쟁의 든든한 원군, 가족대책위 동지가 무대에 올라, “임신을 한 제가 얼마나 더 길바닥을 돌아다니며 ‘욕’을 해야 남편이 돌아 올수 있는 것가. 얼마나 더 힘들어야 이 싸움이 끝날지, 그 날이 언제일지 미칠 것 같다”고 말하면서, 20일부터 시작된 공권력투입작전의 생생한 현실을 보고했다.

“어제 헬기가 날더니 뭔가를 뿌렸다. 물인가 했는데, 최루액이었다. 80년 민주화운동때 쓰던 최루액을 몇시간이고 뿌려댔다”며 “공장에 있는 사람들이 살인자들인가”고 분노를 표했다. 뿐만 아니라 “조금 전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방송차를 견인하고 의사와 간호사를 연행했다”고 고발하며,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노동자다, 그 노동자가 평등한 세상을 꼭! 쟁취하자”고 힘차게 말했다.

사소한 차이 날려버리고, 쌍용차 1천여 전사들과 함께해 반드시 승리하자

마지막 투쟁사를 한 조민제 대전충북지부장은 “노조는 대의원대회에서 선거공고를 미루고 투쟁을 결의했다. 선거때 늘 ‘초심으로 하겠다’는 말을 곧잘하는데 지금이 그때다. 천여명의 전사들과 함께 할때만 이 싸움 승리로 이끌 수 있다”면서, 사소한 차이를 뒤로 하고 단결하자고 당부했다.





쌍용차공장과 경찰헬기장으로 행진, 헬기장 살인적화학약품제조 항의하자 27명 연행

오후4시 30분경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대열을 지어 쌍용차 공장 정문과 후문앞으로 행진하고, 일부 동지들은 최루액등을 분사한 헬기들이 이착륙하는 헬기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그동안 경찰은 쌍용차공장을 지키고 있는 파업노동자들에게 헬기를 이용해 하루 3000리터씩 최루액을 살포하고 스트로폼마저 녹일만한 화학품을 살포했다. 이에 항의하기 위해 조합원 70여명이 5시 30분경 경찰 헬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평택 공설운동장(평택시청 맞은편)으로 갔다.

헬기장에 항의하러 간 조합원에 따르면 "경찰헬기장인 공설운동장 뒤편에서 3~4명의 사복경찰이 고무물통에 최루액 등으로 보이는 여러 물질을 섞어 화학품을 만들고 있었고, 조합원들이 항의하며 사진을 찍자, 서둘러 최루액 등을 봉지에 담고 트럭에 실어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헬기장에 있던 조합원들이 "무엇을 만드는 것이냐, 살인하겠다는 것이냐"고 격렬하게 항의하자, 항의하던 조합원들의 퇴로를 차단한 경찰은 급기야 조합원 27명을 무작위로 연행해 부천중부, 광명, 분당, 안성경찰서로 이송했다.










쌍용차 공장으로 행진한 동지들은 공장 정문근처에 도착했으나 경찰은 차벽을 설치하고 행진을 막아 대치했다.

한편, 쌍용차 평택공장에는 이 날도 경찰 헬기가 날면서 최루액을 분사했고, 결의대회 장소로 사용되던 공장 앞 공터는 가시철조망으로 출입이 통제돼 있다. 가대위 천막은 뜯어져 있으며, 공장에 있는 조합원들은 도장공장에 집결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간헐적으로 충돌이 있었다.

노조는 22일 4시간 파업에 이어 23일에도 4시간 파업투쟁을 전개하며, 25일(토) 전국노동자대회에 집결하기로 했다.

공권력 투입 규탄! 쌍용차를 비롯한 정리해고 분쇄! 임단협 쟁취! MB악법 저지!
금속노조 조합원총파업



0 7월 22일(수) : 4시간 파업
- 결의대회 일정
- 금속노조 결의대회(서울 산업은행 앞) 오후 3시 : GM대우 확대간부 중심 참가
- 금속노조 결의대회(평택역 앞) 오후 3시 : 경기,대전충북,충남,만도(평택,문막),현대차(남양,아산,판매,정비), 기아자동차(소하,화성,판매,정비), 서울, 인천
- 그 외 지역별 결의대회 진행


0 7월 23일(목) ; 4시간 파업 (지역별 선전전 및 결의대회 개최)


0 7월 25일(토) :
쌍용차 공권력투입 규탄! 비정규법-미디어법-최저임금법 등 MB악법 저지! 전국노동자대회
- 오후 3시, 평택공장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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